▲ 하나투어의 2분기 해외 패키지 여행 송출객 수 증가 추이와 지역별 비중. <하나투어>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의 해외 패키지 여행 송출객 수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투어는 2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 수가 47만7천 명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약 74%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2분기 해외 패키지 송출객의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시아(37%), 일본(29.6%), 중국(14.1%), 유럽(10.8%), 남태평양(6.1%), 미국(2.4%) 순서로 나타났다.
동남아, 일본 수요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국은 14.1%로 전년 4.4%보다 크게 높아졌다.
중국 여행 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5% 증가했다. 하나투어는 최근 중국의 항공 공급석이 확대됨에 따라 장가계, 백두산, 청두를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수요 회복세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지방 출발 상품을 확대하는 등 중국 여행수요 회복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번 2분기 송출객 수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아 직전 분기인 1분기보다 19% 감소했으나 중국과 유럽의 성장세는 지속됐다.
중국은 1분기보다 69% 증가했고 유럽은 55% 증가하면서 두 지역 모두 코로나19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송출객 수를 기록했다.
고객 선택형 결합상품 ‘내맘대로’ 서비스를 비롯해 라이브커머스 ‘하나LIVE’, 여행 영상 콘텐츠 ‘숏플’ 등의 신규 온라인 서비스가 활성화되며 2분기 모바일 앱 순방문자수(UV)는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여름휴가와 추석연휴 등 다가오는 성수기에 대비해 항공 좌석 확보에 나서고 여행의 퀄리티를 높여 차별화된 여행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