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모바일 음성과 메시지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을 출시하며 모바일 보안솔루션을 강화했다.
삼성SDS는 모바일금융분야에서 필수솔루션으로 떠오르는 모바일음성기록솔루션(MVRS, Mobile Voice Recoding Solution)을 출시하고 이를 기존 기업용 모바일 보안솔루션과 연계해 세계 금융시장을 공략한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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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 |
모바일음성기록솔루션은 모바일로 고객과 콜센터직원, 고객과 금융회사직원이 직접 주고받은 음성, 메시지 등 모든 거래기록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관리해준다.
현재는 고객이 금융회사와 거래할 때 콜센터직원과 통화한 내용만 저장이 되는데 모바일음성기록솔루션을 활용하면 모든 통화기록이 저장돼 고객이 콜센터직원이든 금융회사직원이든 상관없이 단 한번의 통화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저장된 금융데이터는 금융거래 과정에서 관련 규정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데 핵심적인 정보로 활용된다.
홍원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은 “삼성SDS는 모바일음성기록솔루션 출시로 금융솔루션시장이 요구하는 모바일보안의 핵심기능을 모두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며 “나날이 높아지는 모바일보안에 대한 요구와 기대를 삼성SDS가 충족해 좋은 사업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모바일음성기록솔루션을 글로벌 공공시장에서 이미 인정받고 있는 보안솔루션(EMM), 모바일생체인증솔루션 파이도(FIDO), 삼성전자의 모바일 보안플랫폼 녹스(Knox)와 연동해 모바일 보안솔루션을 강화했다.
삼성SDS는 모바일 보안통합솔루션의 글로벌시장공략 첫 국가로 영국을 골랐다. 영국은 2018년부터 모바일금융거래 관련 모든 음성, 메시지, 통화내역을 5년 동안 보관하는 법안이 시행된다.
삼성SDS는 18일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앞서 삼성전자와 함께 유럽의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설명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삼성SDS는 모바일보안통합솔루션사업을 영국에 이어 미국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도 금융시장에 대해 영국과 비슷한 규정의 입법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