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이사(왼쪽)가 12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은행업 예비인가 수여식에서 마지나 아빌카시모바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BNK금융그룹 > |
[비즈니스포스트] BNK캐피탈이 국내 금융사 가운데 처음으로 해외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은행업 전환 예비인가를 받았다.
BNK금융은 BNK캐피탈 카자흐스탄 법인이 12일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 승인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 금융당국에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자흐스탄 정부 차원에서 외국계 금융사에 은행업을 승인해준 것도 15년 만이다.
빈대인 BNK금융 회장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를 찾아 “이번 인가 승인을 계기로 BNK금융은 BNK캐피탈이 중장기 전략을 바탕으로 금융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성공적 은행업 전환 사업모델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BNK금융은 BNK캐피탈이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한 뒤 경험을 쌓아 그동안 성과를 인정받아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BNK금융은 앞으로 1년 동안 본인가를 준비한다. 카자흐스탄 은행시장을 철저히 조사한 뒤 이를 토대로 모든 은행업무를 하는 풀 뱅킹(Full banking)보다 BNK금융이 국내에서도 강점을 지닌 중소기업 대출 특화 영업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BNK금융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경제협력 분야인 핵심광물과 에너지, 무역 관련 한국 진출기업 및 현지 기업 대상 금융서비스도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빈 회장은 이밖에 글로벌 나눔활동 ‘BNK해피쉐어링’ 사업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SOS보육원을 찾아 어린이들에 학용품과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