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별검사법(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국민여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정치공세가 아니므로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57.9%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23년 12월12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왕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앞서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 막시마 왕비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반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정치공세이므로 윤 대통령이 거부해야 한다'는 응답은 32.8%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3%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하에서는 '정치공세가 아니므로 특검법을 수용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민주당의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40대에서는 '특검법 수용' 의견이 80%에 가까웠다.
한편 70세 이상에서는 '정치공세이므로 특검법을 거부해야 한다'는 응답이 전체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절반을 넘었다. 60대에서는 두 응답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6.6%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2024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