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국민은행이 6억 달러(약 8287억 원)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국민은행은 29일 6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 과정에 기관 150여 곳이 참여해 발행물량의 약 5배인 28억 달러(3조8659억 원)가량의 주문이 몰렸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은행 8300억 규모 선순위 글로벌 채권 발행, 기관수요 5배 가량 몰려

▲ 국민은행이 6억 달러 규모 채권을 내놨다. < KB국민은행 >


선순위 채권은 채권 발행 기업이 파산했을 때 투자자가 원금을 먼저 돌려받을 수 있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3년 만기와 5년 만기 두 종류로 발행됐다. 금리 수준은 각각 5.409%와 5.298%로 결정됐다.

국민은행은 기관투자자가 몰리며 금리를 최초 제시 수준보다 낮춰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 수요가 몰려 지정학적 위험과 통화정책 불확실성에도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국민은행은 연이은 글로벌 공모채권 발행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