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대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오후 광주 광산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본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호남과 제주에서 완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KBS와 MBC, SBS 등 지상파방송 3사가 시행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은 호남(광주·전남·전북) 28개 선거구 모두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21대 총선에서는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구 1곳을 무소속 후보에 내줬는데 이번에는 호남에 걸린 28석을 싹쓸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 등도 모두 민주당 후보에 크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광산을에서는 민형배 민주당 후보(72.5%)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17.4%)를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
광주 서구갑에서 조인철 민주당 후보(64.2%)와
송영길 소나무당 후보(22.1%) 차이도 오차범위 밖으로 크게 나왔다.
민주당으로 출마한 광주 북구을 전진숙 후보(67.5%), 광주 북구갑 정준호 후보(79.3%), 광주 광산갑 박균택 후보(79.7%), 광주 서구을 양부남 후보(70.9%), 광주 동구남구을 안도걸 후보(74.4%), 광주 동구남구갑의 정진욱 후보(90%) 등도 모두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과 전남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압승이 예상됐다.
전북 전주병에서는
정동영 민주당 후보가 득표율 79.1%을 얻어 전희재 국민의힘 후보(13.4%)를 제치고 당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서는 박지원 민주당 후보(88.4%)가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11.6%)를 크게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익산을에 출마한 한병도 민주당 후보(83.3%), 전국 군산·김제·부안갑의 신영대 민주당 후보(81.2%),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의 박희승 민주당 후보(82.4%), 전남 여수갑의 주철현 민주당 후보(88.1%),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의 문금주 민주당 후보(88.7%) 등도 모두 80%가 넘는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은 제주 3석도 모두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 제주갑은 문대림 민주당 후보(67.4%)가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32.6%)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제주 제주을과 제주 서귀포에서는 각각 김한규 민주당 후보(69.9%)와 위성곤 민주당 후보(58.2%)가 국민의힘 상대 후보를 제치고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구조사는 KBS·MBC·SBS가 한국리서치와 입소스주식회사,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진행됐다.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 1980곳에서 35만9750명에게 물었다.
매 5번째 투표자를 같은 간격으로 조사하는 체계적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지역별로 95% 신뢰수준에서 ±2.9%포인트~7.4%포인트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