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와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등도 현대차와 쌍용차처럼 ‘코리아 세일페스타’에 참여해 차량을 할인해 판매한다.
기아차와 한국GM, 르노삼성차는 정부가 주관하는 쇼핑관광축제인 코리아 세일페스타에 참여해 할인 프로모션과 체험행사 등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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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삼성차의 SM6. |
기아차는 모닝과 K5, 스포티지, 소렌토 등 16개 차종에 대해 선착순 5천 대에 한해 2~11%까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차종별 할인폭은 △모닝 10% △쏘울 K3 K5하이브리드 K7하이브리드 K9 7% △레이 프라이드 K5 5% △니로 쏘렌토 카니발 2% 등이다.
기아차는 9일까지 서울 청계광장에 브랜드체험관을 열고 가상현실기술을 활용한 K7 설명회, 기아차를 테마로 한 특별한복 제작 및 전시, 국악 공연 등을 진행한다.
한국GM은 몇몇 차종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각종 세금혜택을 지원한다.
아베오와 크루즈, 올란도, 트랙스 등 4개 차종을 구매하는 소비자는 자동차세 1년 치와 취득세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착순 2천 명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혜택을 받으면 올란도는 최대 257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고 크루즈 디젤과 가솔린은 각각 215만 원과 195만 원, 트랙스는 206만 원, 아베오는 159만 원까지 싸게 살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SM3와 QM3, SM6를 싸게 판다.
SM3 가솔린모델과 디젤모델을 각각 7%, 10% 할인해 판매하고 QM3를 구매할 때 차값의 10%를 깎아준다. SM3와 QM3에 대해 각각 500대 한정으로 할인혜택을 준다.
SM6는 3% 할인해 판매한다. 선착순 1천 대 한정이다.
자동차회사들이 정부 주관 행사에 협조하는 동시에 내수절벽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인 할인행사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자동차회사들은 6월 말을 끝으로 개별소비세 인하혜택이 종료된 뒤 내수 판매량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과 8월을 합쳐 자동차5사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