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국제적으로 맛을 인정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칠성사이다가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91.4를 획득해 ‘국제 우수 미각상’의 최고 등급인 3스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롯데 칠성사이다,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 최고 등급 받아

▲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가 국제적으로 맛을 인정받았다. 칠성사이다 홍보 포스터 모습.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는 1950년 처음 출시된 뒤 74년째 생산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음료다. 전쟁 때 경쟁사가 제품 생산을 중단할 때에도 명맥을 이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중장년뿐 아니라 젊은 세대에게도 인기가 있다.

중장년 세대에게는 ‘소풍삼합’의 하나로 불릴 정도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화채나 김장 등 다양한 먹거리에도 활용됐다.

젊은 세대에게는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게 풀릴 때나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사이다같다’는 표현으로 친숙해졌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 여러 세대가 다같이 즐기며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가 장수하는 브랜드로 살아남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 맛을 꼽았다.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향을 더해 만든 청량감이 칠성사이다가 차별적 우위에 서게 만든 주요 성공 요인이라고 롯데칠성음료는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 전략으로 칠성사이다를 알리고 있다.

2020년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을 맞아 레트로 감성의 광고 온에어, 추억 저장소 이벤트, 버스정류장 녹화사업 추진, 한정판 굿즈 판매, 70주년 사사 제작 등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021년 1월에는 새 제품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자리잡았다.

2023년 6월에는 천연라임향을 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는 국내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한결 같은 ‘청량함’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칠성사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추며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으로 소비자 친밀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