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은 1937년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와 앨라바마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동양나일론의 이사를 거쳐 한국타이어제조의 임원으로 활동했고, 1985년 한국타이어가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뒤 대표이사로 3년 간 회사를 이끌었다.

한국타이어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구축하면서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다가 2012년 한국타이어가 기업분할을 하면서 24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조 회장은 재벌가의 차남으로 국내 유수의 재벌 총수를 형으로 두고 본가와는 별도의 사업을 꾸려 일가를 이뤘다는 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다.

조 회장은 꼼꼼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는 모든 일을 꼼꼼히 잘 챙기던 차남 조 회장에게 사업이 안전한 한국타이어를 맡겼다고 전해진다.

조 회장은 1998년 국내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제품의 종류와 값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3만 원 하는 농경용 타이어에서 2백90만 원인 OTR타이어까지 다양하다”며 타이어의 족보를 줄줄 외우기도 했다.

조 회장은 1984년 조홍체 창업주가 별세한 후 한국타이어를 물려받아 이를 국내 최대의 타이어업체로 성장시켰다. 국내 타이어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타이어는 2008년 매출 3조8778억 원을 기록해 타이어업계의 선두주자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유력 타이어 전문지인 '모던 타이어 딜러'가 집계한 ‘2006년 세계 타이어업체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조 회장은 나서는 것을 싫어하고 검소한 성품을 가져 대표적인 은둔형 경영자로 꼽힌다. 조 회장의 생활신조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변변한 홍보용 사진 한 장 없어 오히려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한다. 나서기 싫어하는 조 회장의 성격 때문에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복지재단 지원도 미인가 시설에 집중되기도 했다.

조 회장은 대외활동에 일체 나서지 않고 기업경영에만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한일경제협의회장, 전경련 회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나서지 않는 성격 때문에 조 회장은 한동안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형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부임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을 맺으면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고 조홍제 회장은 아들 3형제에게 서로 다른 글귀를 들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홍제 회장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게는 숭덕광업(崇德廣業·덕을 숭상하면 사업이 번창한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에게는 자강불식(自强不息·쉬지말고 노력하라), 조욱래 전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유비무환(有備無患·미리 준비하면 걱정할 것이 없다)이라는 말을 남겼다. 3형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조홍제 회장은 자식들의 성격과 기질을 잘 파악했다고 평가받는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68년 동양나일론 이사에 올라 69년까지 재직했다.

1969년 한국타이어제조 상무이사에 올라 한국타이어와 인연을 맺었다. 1971년 한국타이어제조 전무이사로 승진한 조 회장은 1977년 부사장에 취임했다. 이어 1979에는 사장이 됐으며 1988년부터 한국타이어 회장에 올라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조 회장은 1985년 한국타이어가 효성그룹에서 분리된 뒤 대표이사로 3년 간 책임경영을 한 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다가 2012년 한국타이어가 기업분할을 하면서 24년 만에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조 회장은 나서기를 꺼려 대외적으로 활발한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1982부터 1985까지 대한타이어공협회 회장을 맡았으며, 1990년 한국타이어 복지재단 이사장에 올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 학력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앨라배마대학교에서 학사를 땄다.

◆ 가족관계

조양래 회장은 아버지 고 조홍제 효성 창업주의 3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형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동생은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이다.

홍문자씨와 사이에서 2남 2녀를 뒀다. 홍 여사는 홍긍식 전 변호사협회장의 딸이다.

장남 조현식은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 사장이다. 둘째 아들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인 이수연와 결혼했다. 장녀인 조희경은 노정호 연세대 법학 교수와 결혼했다. 차녀 조희원은 재미교포와 살고 있다.

◆ 상훈

조 회장은 2012년 3월 외국 민간인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헝가리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한국타이어가 헝가리 투자 외국계기업 중 고용창출 효과 2위 기업으로 현지 경제발전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1986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상훈

조 회장은 2012년 3월 외국 민간인이 헝가리 정부로부터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헝가리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한국타이어가 헝가리 투자 외국계기업 중 고용창출 효과 2위 기업으로 현지 경제발전에 기여한 데 따른 것이다.

1986년에는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어록


"한국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은 가정과 학교에서 교통안전 교육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에 근본원인이 있다. 한국타이어는 향후 안전교육을 내실 있게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2001년 안전생활실천연합회 기증식에서)

“전종업원들의 일치된 힘은 일찍이 한국전쟁 때 영등포 공장을 지켜냈으며 80년대 초 미국의 덤핑제소도 견딜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98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

“한 번 끼우면 10만km 이상 달릴 수 있는 타이어와 1년도 신지 못하는 운동화 중 어느 것이 비싸다고 생각하느냐.” (98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 중 타이어 값이 너무 비싼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

“타이어산업은 자본과 첨단기술, 숙련된 제조인력이 조화를 이뤄야 비로소 경쟁력이 생긴다.”(98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

◆ 평가

조 회장은 재벌가의 차남으로 국내 유수의 재벌 총수를 형으로 두고 본가와는 별도의 사업을 꾸려 일가를 이뤘다는 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다.

조 회장은 꼼꼼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는 모든 일을 꼼꼼히 잘 챙기던 차남 조 회장에게 사업이 안전한 한국타이어를 맡겼다고 전해진다.

조 회장은 1998년 국내 한 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제품의 종류와 값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3만 원 하는 농경용 타이어에서 2백90만 원인 OTR타이어까지 다양하다”며 타이어의 족보를 줄줄 외우기도 했다.

조 회장은 1984년 조홍체 창업주가 별세한 후 한국타이어를 물려받아 이를 국내 최대의 타이어업체로 성장시켰다. 국내 타이어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한국타이어는 2008년 매출 3조8778억 원을 기록해 타이어업계의 선두주자다. 한국타이어는 미국 유력 타이어 전문지인 '모던 타이어 딜러'가 집계한 ‘2006년 세계 타이어업체 순위’에서 7위에 올랐다.

조 회장은 나서는 것을 싫어하고 검소한 성품을 가져 대표적인 은둔형 경영자로 꼽힌다. 조 회장의 생활신조는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변변한 홍보용 사진 한 장 없어 오히려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기도 한다. 나서기 싫어하는 조 회장의 성격 때문에 그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복지재단 지원도 미인가 시설에 집중되기도 했다.

조 회장은 대외활동에 일체 나서지 않고 기업경영에만 전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한일경제협의회장, 전경련 회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는 것과 대조적이다. 나서지 않는 성격 때문에 조 회장은 한동안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으나 형인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이 전경련 회장으로 부임하고 이명박 대통령과 사돈을 맺으면서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

고 조홍제 회장은 아들 3형제에게 서로 다른 글귀를 들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홍제 회장은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에게는 숭덕광업(崇德廣業·덕을 숭상하면 사업이 번창한다),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에게는 자강불식(自强不息·쉬지말고 노력하라), 조욱래 전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유비무환(有備無患·미리 준비하면 걱정할 것이 없다)이라는 말을 남겼다. 3형제가 걸어온 길을 돌아볼 때, 조홍제 회장은 자식들의 성격과 기질을 잘 파악했다고 평가받는다.

◆ 기타

한국타이어어는 이사회가 동문회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한국타이어 지주회사인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는 사외이사 3명을 전부 모피아 출신으로 채웠는데, 이들 모두가 조 회장과 경기고 동창들이다. 사외이사 황원오, 민해영, 이용성씨는 조 회장의 경기고 동창으로·이들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며 재경부 관료 출신이다.

조 회장은 롤스로이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최저가가 6억4000만 원인 롤스로이스 팬텀을 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