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가 7일 서울 중구 한전경인건설본부에서 전력 고속도로 건설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혁신 대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전력망 확충을 위한 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서울 중구 한전경인건설본부에서 7일 전력 고속도로 건설 및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혁신 대토론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전력망 건설 및 운영을 책임지는 전력계통본부 전 사업소장 56명이 참석했다.
한전은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발표한 전력계통 혁신대책의 이행력 제고와 함께 실제 사업추진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토대로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에서는 건설, 운영, 송전 분야로 나누어 현안과 주요 리스크를 분석하고 현장의 문제상황과 관련한 경험과 해결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토론을 통해 △원전, 재생에너지 등 발전력을 적기에 송전망에 연결하기 위해 예측기반으로 설비계획방식을 전환 △국가첨단전략산업 등 국가 핵심사업은 정부정책 발표 즉시 전력공급방안을 수립해 조기 건설에 착수 △적기 건설을 위한 단위공정별 사업관리, 핵심사업 이행성과 평가체계 마련 등 전력망 확충 책임성 강화 등이 논의됐다.
또한 대형정전 방지를 위해 예방진단기술과 같은 과학적 설비 진단기술을 전면 도입해 고장 예방체계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혁신안이 도출됐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본부장은 “전력망 적기 건설과 안정적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주인의식을 가지고 기존에 틀을 깨는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혁신안을 놓고 세부실행계획 마련, 실행 전담조직 구성 등을 통해 실행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