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24일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정 전 원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주주 총회에 부의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15명의 이사 가운데 13명이 참석했으며 만장일치로 안건을 승인했다.
▲ 24일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 원장(사진)이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추대됐다. |
정 전 금감원장은 2월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의안 승인 뒤 정식 임기를 시작한다. 임기는 3년이다.
앞서 16일 한국거래소 이사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을 신임 이사장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정 전 원장은 1961년생으로 경상북도 청송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총무처를 거쳐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 등에서 일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대표 등으로 일하다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감독원장을 지냈다. 현재는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