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진투자증권이 기업 매출채권의 조각투자화에 나선다.
유진투자증권은 11일 다버스와 '매출채권 STO(토큰증권) 기반 조각투자 사업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유진투자증권은 기업이 발행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조각투자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11일 다버스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유진투자증권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버스와 STO에 기반한 조각투자 방식을 통해 기업의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서비스를 개발한다.
구체적으로 다버스는 매출채권 물색 및 조각투자 플랫폼 구축와 운영을 맡고 유진투자증권은 매출채권의 신탁과 수익증권 발행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개인투자자는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신탁수익증권에 대응하는 토큰에 조각투자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존 매출채권 투자의 경우 유동화 과정을 거쳐 거래되는 특성상 금액이 크고 인프라가 부족해 소수의 기관만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며 “또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초기 성장 기업들이 자금조달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고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한편 지난해 9월 다버스와 MOU를 체결한 미래에셋증권도 다버스의 조각투자 플랫폼 사업에 계좌관리기관으로 참여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