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대구은행이 최근 마련된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년 3월 말까지 빠르게 집행한다.

대구은행은 27일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조속한 실행을 위한 실무 업무에 착수하고 2024년 1분기 안으로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DGB대구은행 민생금융지원방안 신속집행, 황병우 "내년 1분기 안에 지원"

▲ DGB대구은행이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내년 3월 말까지 빠르게 집행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는 앞서 21일 2조 규모 ‘은행권 민생금융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방안은 1조6천억 규모 개인사업자 이자환급 등의 은행 공통 프로그램과 4천억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은행은 이 가운데 이자환급이 담긴 공통 프로그램을 빠르게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자율프로그램으로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에 초점을 맞춘 ‘소·중·청 따뜻한금융 프로젝트’가 준비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보증기관 출연 확대를 통한 대출지원·금리감면 확대 △중저신용자 중도상환수수료 감면 △청년 CEO(최고경영자) 맞춤형 상품 출시를 통한 소상공인 금융지원과 맞춤형 경영컨설팅 △역량강화 교육지원 등 비금융지원 등이 담겼다.

대구은행은 자율프로그램에 상생금융 지원대상을 명확히 설정하고 실질적 혜택을 지원하고자하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햇살론뱅크 및 새희망홀씨대출 지원 확대 △전세자금대출 신규 금리 우대 △지역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 활성화를 위한 공간 무상임대 지원 △청년창업 아카데미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한다.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민생금융지원 가이드라인에 근거해 이자환급을 내년 1분기 안에 빠르고 과감히 지원하겠다”며 “다양한 자율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 뿐 아니라 취약차주 등에도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상생금융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