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5700만 원대까지 내렸다.
현재 상장승인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비트코인 현물ETF(상장지수펀드)가 가상자산 시장에 오히려 부작용을 끼칠 수 있다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 26일 오후 비트코인 가격이 5700만 원대까지 하락했다.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26일 오후 5시18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65% 내린 5712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51% 내린 29만8800원에, 테더는 1USDT(테더 단위)당 0.30% 하락한 1338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솔라나(-1.64%), 리플(-0.12%), 유에스디코인(-0.52%), 에이다(-0.98%), 아발란체(-3.08%), 도지코인(-1.60%) 가격이 내리고 있다.
반면 비앤비(3.16%)는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멕스(BitMEX) 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현물ETF가 상장될 시 기존 가상자산 ETF들이 사실상 존재감을 잃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가상자산 관련 ETF 상품은 총 150개, 규모는 총 503억 달러(약 65조 원)에 이른다.
그러나 약 720억 달러로 추산되는 비트코인 현물ETF가 상장할 시 기존 ETF 관련 상품들로부터 자금이 모두 비트코인 현물ETF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