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 개념도 <한화시스템>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손잡고 군 첨단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과 약 838억 원 규모의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Joint Tactical Data Link System) 완성형 함정 7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JTDLS는 우리 군이 사용하고 있는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링크-K) 운용을 위한 시스템이다.
링크-K는 전술 상황 정보의 신속한 공유를 위해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무기체계 사이 암호화 전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전술 데이터망이다.
한화시스템은 ‘JTDLS 완성형 체계’ 개발을 통해 전송속도를 높이고 항재밍(전파방해방지) 기능을 추가한다. 또한 유·무선·위성 뿐 아니라 링크-16·22 등 해외 전술데이터링크와의 체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할 계획을 세웠다.
이번 사업으로 한화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인 JTDLS 완성형 체계를 국내 해군함정 7종에 맞춰 플랫폼별 맞춤형 체계로 개발한다.
또한 함정 7종의 전투체계와 JTDLS 완성형 체계를 통합해 별도의 전술 상황 전시기가 없어도 전투체계 콘솔로 링크-K 전술 상황 파악,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미래전에서는 적군과 아군에 대한 다양한 전장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JTDLS 기본형 체계를 개발했던 경험과 현재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리 군의 최적화된 전술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