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GC이테크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6500억 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 설비 증설공사를 수주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사우디 석유화학기업 SEPC로부터 5억 달러(약 6537억 원) 규모 에틸렌·프로필렌 생산설비 증설공사에 관한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 SGC이테크건설이 사우디에서 석유화학 생산설비 증설공사를 따냈다. |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주바일-1 산업단지에 있는 에틸렌·프로필렌 설비의 연간 생산량을 늘리는 사업이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번 사업에서 설계조달시공(EPC) 등 공사의 모든 과정을 수행한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번 수주로 4년 만에 사우디 건설플랜트시장에 재진입했다.
SGC이테크건설은 앞서 2010년 사우디 민간석유화학기업 시프켐이 발주한 아세트산에틸 생산설비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중동에서 메탄올, 가스, 암모니아, 질소생산설비 등 다양한 수주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SGC이테크건설은 이번 사우디 수주를 기점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안찬규 SGC이테크건설 부회장은 “수주영역 다각화에 역량을 집중해 해외에서 SGC이테크건설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