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으나 30%대 후반을 유지했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가량은 앞으로 1년간 경제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 윤석열 대통령이 12월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희대 신임 대법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며 박수치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
알앤써치가 1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5%, 부정평가는 57.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9.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조사(3일 발표)보다 3.0%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3%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는 43.9%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 낮아진 반면 부정평가는 53.5%로 전주 대비 6.4%포인트 높아졌다.
부산 엑스포 유치실패가 지역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12.1%포인트)와 70세 이상(8.3%포인트)에서 지난주보다 긍정평가가 줄었다. 20대(11.0%포인트)와 50대(8.2%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늘었다.
향후 1년간 경제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이란 응답이 59.6%로 ‘긍정적’(36.0%)이라는 전망을 크게 앞섰다.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7.5%, 더불어민주당 44.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6%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8%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임의전화걸기(RDD)·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