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새 중형SUV QM6를 출시하면서 하반기 국내시장에서 3위 탈환에 나선다.
박동훈 사장은 QM6를 국내에서 월 5천 대 이상 판매하고 1만 대 이상 수출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박 사장은 31일 서울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QM6 출시 언론행사에서 “국내 SUV시장은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 선택 폭이 좁다”이라며 “국내 중형SUV시장에서 QM6로 최적의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
르노삼성차는 하반기 QM6를 1만여 대 수출하고 반응을 지켜본 뒤 수출물량을 늘리기로 했다.
박 사장은 “내년 상반기 유럽 지역이 추가되고 판매가 안정되면 4~5만 대 정도로 수출물량이 늘 것”이라며 “QM6의 반응이 좋기 때문에 앞으로 수출 지역 및 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QM6는 9월2일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22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8일 만에 5500대의 계약건수를 올렸다.
QM6는 QM5의 완전변경 모델로 SE, LE, RE, RE 시그니처 등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SE는 이륜구동 전용 트림이며 나머지 트림은 이륜과 사륜구동 옵션을 모두 제공한다.
QM6에는 고효율 2.0 dCi 직분사 터보 디젤엔진과 독일 자트코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엔진은 닛산 X-트레일 등에 탑재된 엔진과 동일한 모델로 최고출력은 175마력, 최대토크는 38.7kg.m이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이륜구동의 경우 △SE 2740만 원 △LE 2900만 원 △RE 3110만 원 △RE 시그니처 3300만 원이다. 사륜구동의 경우 △LE 3070만 원 △RE 3280만 원 △RE 시그니처 347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