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고객사의 판매가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부품 공급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 LG이노텍의 공급물량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LG이노텍 > |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신제품 판매 둔화 가능성 및 원가절감 압박 등을 고려해 LG이노텍의 실적전망치를 하향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북미 고객사가 최근에 출시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부품을 납품하고 있지만 신제품 판매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기업인 화웨이의 스마트폰이 북미 고객사의 시장점유율을 뺏어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는 신규 스마트폰 판매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2023년 신제품 출하량이 기존 대비 약 10% 하향한 6500만 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2024년 출하량도 기존 대비 약 6.5% 감소한 2억1500만 대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반영해 LG이노텍 2023년 및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21.7%, 21.9% 하향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