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리는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포스터. < SK이노베이션 > |
[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이 미래 공학인을 꿈꾸는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의 육성을 돕는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대전 유성구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제10회 케이걸스데이(K-Girls’ Day)’ 개막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케이컬스데이는 중·고등학교 여학생의 이공계열 진학과 산업현장 진출 지원을 위한 기술체험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하며 SK이노베이션 등 기업들은 학생들이 기술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이 행사는 공학계열 여성 인력 비중 불균형 해소를 위해 2014년부터 시작됐다. 10회째인 올해 행사는 31일까지 열리며 참여 학생 1500여 명은 전국 각지의 산업현장 30여 곳을 방문하게 된다.
개막식에 참석한 학생들은 SK이노베이션 연구개발(R&D)의 산실인 환경과학기술원에서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이자 안정성에 기여하는 분리막(LiBS) 등을 둘러봤다. 또 멘토로 참여한 대학생들과 이공계열 진학에 관한 고민을 나눴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정유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여성 인력을 확대하고 관련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여성인재 채용 비율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50%를 넘었다. SK이노베이션은 여성 핵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SK그룹 연수원 SK아카데미에서 운영하는 ‘여성리더 프로그램’에도 인재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카본투그린(탄소에서 친환경으로) 전략 혁신을 주도할 여성인재를 확보, 육성하고자 케이걸스데이에 참여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학생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하며 산업현장에 흥미를 느끼껴 이공계 진학에 관한 진입장벽이 낮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주 산업기술진흥원장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를 맞이해 미래 첨단산업 분야를 이끌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케이걸스데이에 함께하는 여학생들이 가까운 미래에 각자의 분야를 이끄는 여성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