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버장애를 점검해주는 IT기업 ‘와탭랩스(WhaTap)’에 투자했다.
카카오는 투자전문 자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를 통해 퀄컴벤처스, 알토스벤처스와 함께 와탭랩스에 35억 원을 공동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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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대표. |
와탭랩스는 웹서비스의 속도가 느려지는 등의 서버 성능장애를 감시하고 해결하는 스타트업이다. 고객사 서버의 물리적인 상태와 서비스의 성능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하고 분석해 서버장애를 방지한다.
와탭랩스는 고객사가 와탭랩스 사이트에 접속해 실행파일을 실행하는 방식의 클라우드형 서비스로 고객사의 서버를 모니터링한다. 이에 따라 모니터링 서비스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 비용을 줄어들어 설치형 서버장애 방지서비스보다 10배 이상 가격이 저렴하다.
와탭랩스는 10년 이상 정보기술 서비스를 개발한 이동인 대표가 지난해 설립했다. 애플리케이션(앱) 성능관리 분야의 전문가인 김성조씨가 최고기술책임자를 맡고 있다.
이인배 케이큐브벤처스 투자팀장은 “와탭랩스는 IT 모니터링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에 대한 역량이 있다”며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IT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서버 장애를 해결하는 종합 모니터링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전문회사로도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와탭랩스는 9월에 앱으로 서버성능을 관리할 수 있는 앱 성능관리시스텝을 출시하기로 했다. 또 하반기에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중국IT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