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사진 가운데)이 10월1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민통합위원회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나 자유연대와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1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7일 오후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와 국민의힘 지도부 등 9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열었다.
이번 만찬은 통합위와 정부여당이 국민통합의 목적·방향성과 가치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국민통합이라는 것은 어떤 가치를 기제로 해서 통합이 이뤄지는 것이고 우리의 가치 기제는 헌법 규범”이라며 “그리고 거기에 깔려있는 것은 자유와 연대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위 위원들이) 수십 년 관료 생활을 한 내가 더 전문가이니까 외부에서 가타부타 안 해도 내가 다 안다는 생각을 가져서는 국민통합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통합위와 정부여당이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민통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제언을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통합은 전문성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어려움을 우리가 공감해야 한다”며 “위원회의 다양한 정책 제언들을 우리 당과 내각에서 좀 관심 있게,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들 또 자기가 담당한 분야들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한번 읽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당정과 통합위의 협력이 강화되면
윤석열 정부 성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위원장은 “위원들과 당정이 더 많이 협력하고 깊게 어우러져 일한다면 대한민국과 대통령의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민통합은 우리부터”라고 건배사를 외쳤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통합위가 과거 어떤 위원회보다 역사에 좋은 흔적을 남길 것”이라면서 “당에서도 국민통합위원회를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만찬에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국민의힘 지도부로 새롭게 임명된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