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8월 5대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 가계 예대금리차가 줄었다.

27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탈에 따르면 8월 신규취급액 기준 5대 은행 평균 가계예대금리차는 0.962%포인트로 7월보다 0.002%포인트 감소했다.
 
8월 5대은행 신규취급 가계 예대금리차 줄어, 잔액기준 모두 감소

▲ 8월 5대 은행 평균 가계예대금리차가 감소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 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전체적으로는 내렸지만 은행별 움직임은 엇갈렸다.

국민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는 0.93%포인트로 7월과 같았다.

농협은행 가계예대금리차는 0.03%포인트 오른 1.16%포인트, 우리은행은 0.09%포인트 상승한 1.00%포인트였다.

하나은행 가계예대금리차는 0.11%포인트 내린 0.75%포인트, 신한은행은 0.02%포인트 내린 0.97%포인트였다.

농협은행은 “농협은행은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부정책자금은 주로 1~3개월 초단기 정기예금으로 예치돼 저축성 수신금리가 낮다”며 “이 때문에 다른 은행보다 예대금리차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잔액기준 가계예대금리차는 모두 내렸다.

국민은행 가계예대금리차는 0.04%포인트 내린 2.50%포인트, 농협은행은 0.06%포인트 내린 2.40%포인트, 신한은행은 0.03%포인트 하락한 2.38%포인트, 우리은행 0.02%포인트 내린 2.19%포인트, 하나은행 0.03%포인트 하락한 2.07%포인트였다.

국민은행은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중 높지 않은 수준이지만 국민은행은 개인 고객수가 많은 영향으로 총 예금중에서 결제성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총수신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고 이에 따라 잔액 예대금리차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