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팬오션이 제출한 반기보고서를 살펴보면 팬오션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247억 원, 영업이익 1250억 원, 순이익 919억 원을 거뒀다.
▲ 해운운임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팬오션이 2분기에도 실적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8.9%, 영업이익은 47.6% 순이익은 59.1% 각각 감소한 것이다.
팬오션은 “지난 분기에 이어 좀처럼 시황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상 기후로 인한 유럽의 석탄 수요 약세 및 역대 최악의 가뭄피해로 인한 아르헨티나 곡물 수확량의 감소로 시황이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벌크선 운임지표인 발틱해운운임지수(BDI)는 2분기 평균 1313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2분기 편균 2530포인트와 비교해 48.1% 줄어든 것이다.
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벌크선 사업부문은 매출 7738억 원, 영업이익 771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56.8% 각각 줄어든 것이다.
컨테이너선 사업부문은 매출 966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은 25.6%, 영업이익은 82.4% 각각 줄어들었다.
탱커선 사업부문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증가했다.
탱커선 사업부무은 올해 2분기 매출 869억 원, 영업이익 316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49.0% 각각 늘어난 것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강화 등에 나서겠다“며 ”친환경·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 사회적 요구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이자 '글로벌 리딩 해운물류기업'으로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