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가 은행업종(금융지주) 최선호주로 꼽혔다.
KB금융은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하락, 대손비용 확대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31일 “KB금융은 향후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선제적으로 적립한 충당금 및 자본 등 버퍼가 충분한 만큼 안정적 이익 체력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KB금융을 은행주 최선호주(톱픽)으로 꼽았다
KB금융은 상반기 국내 은행주 가운데 가장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설 연구원은 “은행주의 상반기 주요 핵심 지표를 수치화해 전반적 이익 체력을 분석한 결과 KB금융의 이익 체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KB금융은 은행 및 비은행 자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KB금융은 국내 주요 은행주 가운데 2분기 순이자마진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2분기 순이자마진이 1년 전보다 0.14%포인트, 직전 분기보다 0.06%포인트 개선됐다. 2분기 국내 주요 은행주의 순이자마진이 하락한 것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예상보다 강한 주주환원도 KB금융의 강점으로 꼽혔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은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3천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한 점도 긍정적이다”며 “2022년 총 주주환원율 33%를 감안하면 추가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추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국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 하락 압력이 다소 줄 수 있지만 사회적 역할 요구 등을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대출 성장 역시 2분기 다소 개선됐다지만 시장금리 반등 추세 및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하면 지금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고 바라봤다.
대손비용 확대와 주주환원 축소 가능성도 주요 은행주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설 연구원은 “상반기 충당금을 많이 쌓았지만 하반기 높은 수준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등을 고려하면 충당금의 다이나믹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손비용 부담은 물론 완충자본 적립과 관련한 자본비율 충족을 위해 주주환원이 축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
KB금융은 하반기 순이자마진(NIM) 하락, 대손비용 확대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 31일 SK증권은 KB금융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31일 “KB금융은 향후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 오더라도 선제적으로 적립한 충당금 및 자본 등 버퍼가 충분한 만큼 안정적 이익 체력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KB금융을 은행주 최선호주(톱픽)으로 꼽았다
KB금융은 상반기 국내 은행주 가운데 가장 안정적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설 연구원은 “은행주의 상반기 주요 핵심 지표를 수치화해 전반적 이익 체력을 분석한 결과 KB금융의 이익 체력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KB금융은 은행 및 비은행 자회사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을 방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KB금융은 국내 주요 은행주 가운데 2분기 순이자마진이 가장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2분기 순이자마진이 1년 전보다 0.14%포인트, 직전 분기보다 0.06%포인트 개선됐다. 2분기 국내 주요 은행주의 순이자마진이 하락한 것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예상보다 강한 주주환원도 KB금융의 강점으로 꼽혔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은 높은 자본력을 바탕으로 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3천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시행한 점도 긍정적이다”며 “2022년 총 주주환원율 33%를 감안하면 추가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추진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하반기 국내 은행주는 전반적으로 실적 불확실성이 큰 시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설 연구원은 “최근 시장금리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순이자마진 하락 압력이 다소 줄 수 있지만 사회적 역할 요구 등을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대출 성장 역시 2분기 다소 개선됐다지만 시장금리 반등 추세 및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인상 등을 감안하면 지금 흐름이 이어질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고 바라봤다.
대손비용 확대와 주주환원 축소 가능성도 주요 은행주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설 연구원은 “상반기 충당금을 많이 쌓았지만 하반기 높은 수준의 연체율 등 건전성 지표 등을 고려하면 충당금의 다이나믹한 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대손비용 부담은 물론 완충자본 적립과 관련한 자본비율 충족을 위해 주주환원이 축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