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는 차세대 고부가 메모리인 DDR5와 관련한 패키지기판 매출이 성장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이민희 BNK투자 연구원은 31일 해성디에스가 고부가 메모리인 DDR5용 패키지기판 매출 성장에 따라 실적을 개선했는데 이런 추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해성디에스 창원 사업장 사무동. <해성디에스>
이민희 BNK투자 연구원은 31일 해성디에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9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8일 해성디에스 주가는 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해성디에스는 반도체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기판인 패키지기판을 제조한다. 주요 고객사로 삼성전자를 두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는 올해 2분기 패키지기판 매출이 DDR5용 제품 판매비중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675억 원을 기록해 기존 예상치를 13%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며 “영업이익은 357억 원으로 예상보다 22% 웃돌았는데 이는 고부가 DDR5용 패키지기판 매출 기여 등에 따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하반기 DDR5용 패키지기판 판매량이 더욱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서버용 D램에 쓰일 DDR5 생산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고객사가 DDR5용 패키지기판 수요를 늘리면서 해성디에스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해성디에스가 2023년 2분기에 예상보다 양호한 수익성 개선을 나타냈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0%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