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생명이 전체 퇴직연금사업자 가운데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초저위험·저위험 상품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생명은 2023년 2분기 말 기준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과 ‘저위험 BF1’ 상품이 각각 6개월과 3개월 부문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 삼성생명이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가운데 디폴트옵션 초저위험·저위험 상품 수익률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삼성생명> |
19일 발표된 고용노동부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2분기 수익률 현황 공시에 따르면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보장상품’은 6개월 수익률에서 모든 금융권 초저위험등급 상품의 평균인 2.26%를 웃도는 2.60%(연환산 5.20%)의 수익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초저위험등급 상품군은 디폴트옵션 가입자 200만 명 가운데 89%에 해당하는 177만 명이 선택하며 운용 규모만 9393억 원에 이른다.
삼성생명은 저위험등급 3개월 수익률에서는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저위험 BF1’ 상품이 3.01%(연환산 12.0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중위험등급에서도 ‘삼성생명 디폴트옵션 중위험 BF2’ 상품이 6개월과 3개월 각각 7.54%와 3.92%의 수익률로 상위 10개 상품에 선정됐다.
삼성생명은 이 같은 성과를 놓고 오랜 기간 축적된 장기자산운용 역량과 함께 위험성향별 맞춤형 상품개발, 전담조직을 통한 고객 밀착 관리가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디폴트옵션 제도 시행에 앞서 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디폴트옵션 전용 상품인 ‘금리연동형IV(초저위험 구성상품)’를 출시하며 위험등급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삼성생명은 증가하는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퇴직연금 전담 자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자를 위한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일을 통해 퇴직연금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언제 어디서든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멤버십 앱 ‘썸’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상품의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경쟁력 있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입자의 투자성향과 운용 목적에 맞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