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이 광고선전비의 증가로 2분기에 수익성이 후퇴했다.
잇츠스킨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19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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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 |
잇츠스킨 관계자는 “김연아 TV광고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고 잇츠스킨 점포 수가 늘어나 국내매출이 늘었다”며 “중국의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인증 획득을 앞두고 브랜드력을 강화하기 위해 광고선전비를 집중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잇츠스킨은 가맹점과 유통매장 수를 지난해보다 각각 4%, 22% 늘렸다. 로드샵과 유통점에서 매출 230억 원, 면세점에서는 137억 원을 거뒀다.
몽골 직수출사업은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잇츠스킨은 해외직수출 매출 55억 원 가운데 31%를 몽골사업에서 거뒀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건조한 몽골기후의 특성에 따라 잇츠스킨의 달팽이크림에 대한 수요가 높아 몽골 직수출 비중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3분기부터는 중국 직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3분기부터는 중국식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의 허가를 취득한 제품 19개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몰과 드러그스토어 등에 직수출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잇츠스킨은 현재 히알루론산, 알로에, 콜라겐 등 19개 제품에 대해 중국 CFDA 인증을 받아 5월부터 중국에 화장품을 직수출하고 있다. 3월에 티몰글로벌과 손잡고 6월에 뉴월드그룹의 온라인몰에 뛰어들면서 중국 직수출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잇츠스킨은 달팽이크림의 주원료 ‘뮤신’에 대한 중국당국의 위생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뮤신이 위생허가를 받으면 잇츠스킨은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레스티지 끄렘데스카르고’라인의 화장품을 중국에 정식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