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토지 3필지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사진은 복정역세권 위치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위례신도시 복정역세권은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에 인접한 곳으로 복합 용지 22만㎡ 규모 및 도시지원시설 용지 등 모두 3필지로 구성돼 있다. 사업비 약 10조 원을 투입해 연면적 100만㎡ 규모 업무상업 등 복합시설로 개발한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복정역세권 안 복합 용지 2필지(약 13만㎡)와 도시지원시설 용지 1필지(약 9만㎡)다.
복합 용지 2필지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 업무, 상업, 문화시설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이 가능하다. 도시지원시설 용지는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해 업무, 지식산업센터, 교육연구시설 등 용도로 개발할 수 있다.
공급예정 가격은 9만9400㎡ 규모 복합 용지 1조7395억 원, 3만1608㎡ 규모 복합 용지 4551억 원, 8만8673㎡ 규모 도시지원시설 용지 1조552억 원 등 모두 3조2천억 원이다.
사업신청자는 각 블록별 토지가격을 공급예정 가격 이상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단독 또는 2개 이상 15개 이하 법인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이며 각 출자자 최소 지분율이 3% 이상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 종합시공능력평가 순위 10위 안팎의 건설사업자를 1곳 이상 3곳 이하 포함해야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7일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21일 참가의향서를 접수한다. 그 뒤 27일 서면질의, 10월17일에는 사업신청서를 접수받는다.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11월 중에 진행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사업협약 체결 및 토지 매매계약 절차를 진행하고 인허가를 거쳐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공모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 공모를 시작으로 평택고덕, 인천검단, 화성동탄2 등 2기 신도시를 대상으로 한 민간사업자 공모도 추진한다.
신경철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도시개발본부장은 “위례선 착공 및 위례신사선 추진과 더불어 복정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추진으로 위례신도시가 수도권 최고의 명품 신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