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주항공이 두 번째 화물전용기를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두 번재 화물전용기의 올해 10월 도입을 목표로 기체 개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제주항공이 두번째 화물전용기를 10월 도입한다. 제주항공은 화물전용기 확대에 맞춰 인천~오사카 화물노선 취항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의 화물전용기 B737-800BCF. <제주항공> |
제주항공이 도입하는 화물전용기 기종은 B737-800BCF이다.
제주항공은 6일부터 7일까지 일본 도쿄·오사카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일본 현지 물류 관계자를 대상으로 '일본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위한 공동 설명회'를 연다.
제주항공은 “2호기 도입으로 안정적인 화물운송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기존 화물 노선 증편과 함께 인천~오사카 노선 신규 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2022년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화물전용기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의 화물전용기는 △인천~일본 도쿄에 주 3회 △인천~중국 옌타이에 주 6회 △인천~베트남 하노이에 주 6회씩 운항됐다.
그 결과 올해 5월까지 전자상거래물품, 의류, 기계부품 등 화물 1만3700여 톤을 수송했다.
제주항공은 동북아 지역내 전자상거래 수요를 선점하고 리튬이온배터리, 의약품, 반도체 등의 수요를 흡수해 항공화물운송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은 단기적 상황보다 물류 관계자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2호기가 도입되면 노선 확장은 물론 비상 상황에도 유연히 대처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