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 건설부문이 여름철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실시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고용노동부에서 건설노동자들의 혹서기 안전보건관리를 위해 가장 강조하고 있는 물, 그늘, 휴식 등 3대 수칙의 준비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 혹서기 안전보건관리, 물·그늘·휴식 3대 수칙 집중 점검

▲ 한화 건설부문이 여름철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모든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 점검을 실시했다. 사진은 한화 건설현장에 혹서기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대형 제빙기가 설치된 모습.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6월1일부터 9월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노동자의 건강보호 및 온열질환을 예방해 왔다. 

이번 점검은 각 현장별로 세부 수칙 및 시스템이 잘 반영돼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화 건설부문은 우선 물 항목 점검을 통해 현장 곳곳에 깨끗한 물과 식염정(소금)이 제공되고 있는지 확인했다. 또한 제빙기 관리담당자를 지정해 위생상태를 철저히 관리하고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도록 했다.

그늘 항목에서는 차량 및 낙하물 등의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장소에 노동자 휴게소가 배치되어 있는지 점검했고 햇볕 차단과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했다. 이와 함께 대형 선풍기와 에어컨, 의자, 음수대 등 휴게시설을 충분히 비치하도록 독려했다. 

휴식 항목에서는 폭염주의보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시 매시간 15분씩 휴식시간을 부여하고 온열질환에 민감한 취약노동자의 외부 작업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다.

이밖에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전 현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열사병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 체온 측정과 건강상담을 통해 취약근로자들의 건강 이상유무를 확인하도록 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아이스크림 데이, 이온음료 제공, 혹서기 개인보호구(쿨스카프, 쿨토시 등) 지급행사 등 각 현장별로 진행되는 섬세한 감성 안전 활동도 적극 장려하기로 했다.

고강석 한화 건설부문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최근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건설노동자들의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본사 및 건설현장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열사병 등 폭염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