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에코프로비엠이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 31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3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생산능력(CAPA) 목표가 2027년 71만 톤이지만 2026년에 이를 조기 달성하고 2030년 생산능력이 100만 톤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극재 100만 톤은 전기차 약 1천만 대에 들어가는 분량으로 2030년 글로벌 양극재 점유율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주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이 제시하고 있는 2027년 생산능력 목표치 71만 톤에는 리튬인산철(LFP), NMx(코발트가 포함되지 않는 양극재), 미드니켈(OLO)과 같은 신규 소재는 반영돼 있지 않아 생산능력 추가 상향 가능성이 있다”며 “신규 소재들이 향후 생산능력 성장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NMx와 리튬인산철은 2025년 양산이 예상되고 미드니켈은 2026년 양산이 개시되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종 고객사인 포드의 F-150라이트닝 생산능력 확대는 단기적으로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포드는 F-150라이트닝 생산능력 현재 연 4만 대에서 올해 하반기 15만 대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 연구원은 “포드의 생산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에코프로비엠은 NCM811(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 8대 1대 1)과 NCM9반반(니켈, 코발트 망간 비율 9대 0.5대 0.5) 선행생산을 진행하며 재고자산이 증가했지만 이는 수요 둔화에 다른 재고 증가가 아닌 고객 수요 증가에 대비한 선행 생산”이라며 “향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