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아시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1분기 베트남 내수 경기의 더딘 회복세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하지만 베트남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8) 확정으로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이투자 "LS전선아시아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 베트남 전력투자 수혜"

▲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LS전선아시아가 2023년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를 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691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상반기 베트남 내수 경기 후퇴에 따른 수주 지연으로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며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도시화율 증가로 인한 관련 수주 등의 확대를 통해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선시장 1위 기업이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경제의 더딘 회복세로 올해 1분기 배전 및 소재사업에서 부진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5월15일 베트남 총리가 제8차 전력개발계획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력 소비량 증가에 맞춰 설비용량을 확대해 나가면서 향후 전력 및 송배전망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환경 아래서 하반기부터는 베트남 도시화율 증가로 관련 수주가 확대될 수 있다.

2022년 베트남의 도시화율을 41.7%로 2021년 대비 1.2%포인트 증가했으며 베트남 정부는 올해 5개의 5급도시를 4급도시로 승격하는 등 도시화율을 53.9%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게다가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회에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최대 67.5~71.5% 달성을 목표로 삼으면서 향후 태양광, 풍력 등 발전용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에서 초고압케이블을 생산하는 유일한 전선업체이기 때문에 향후 송배전 프로젝트 및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이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도시화율 증가에 따라 향후 초고압케이블, 통신선, 배전 수요 확대로 매출성장의 지속성을 높여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