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LG의 거대 인공지능 모델인 엑사원을 활용한 사업이 증권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 LG >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LG 목표주가를 1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LG 주가는 9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LG 순자산가치 대비 할인율은 47%로 타 지주사와 유사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하지만 LG 특유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LG AI(인공지능) 엑사원 사업의 잠재력이 주목 받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엑사원은 LG 아래에서 인공지능 사업을 담당하는 LG경영개발원 내 LG AI연구원이 2021년 12월에 공개한 인공지능 모델이다.
LG경영개발원은 1분기 매출 537억 원, 영업이익 42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32.1%,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것이다.
다만 LG 전체 2023년 1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LG는 2023년 1분기 매출 1조6500억 원, 영업이익 5049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7.6%, 영업이익은 39% 감소한 것이다.
최 연구원은 “LG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7315억 원을 큰 폭으로 밑돌았다”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관계사인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관련 지분법 손익이 6883억 원에서 3676억 원으로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