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광고사업 성장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어났다.
네이버는 2분기에 매출 9873억 원, 영업이익 2727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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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헌 네이버 대표. |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6.3%, 영업이익은 44% 늘어났다. 영업이익률도 27.6%를 기록해 지난해 2분기 24.2%에서 3.4%포인트 높아졌다.
김상헌 대표는 “2분기 해외매출 증가와 모바일 사용성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 새로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사업이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광고사업에서 매출 7229억 원을 냈는데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9.4% 늘어난 것이다.
특히 해외에서 광고매출이 크게 늘었다. 해외에서 광고매출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99% 증가했다.
자회사 라인이 타임라인서비스 호조와 뉴스서비스에 광고를 도입한 효과 등에 힘입어 해외에서 광고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광고사업에서 해외매출의 비중은 19%에 이르러 지난해 2분기 12%에서 커졌다.
콘텐츠사업에서 매출 235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14.8% 증가했다. 기타사업부문의 매출도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64.7% 늘어났다.
플랫폼별로 보면 모바일에서 매출이 급증했다.
2분기에 모바일에서 매출 6087억 원을 올렸는데 지난해 2분기보다 50% 증가했다. PC 매출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모바일 매출이 전체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2%에 이르러 지난해 2분기 52%에서 크게 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