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한지 3년차인 올해 초반부터 호실적을 거두면서 경영정상화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프리미엄 타이어 라인업 강화와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 확대 등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이 올해 초 내놓은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매출 4조2천억 원은 올해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정 사장은 3월23일 올해 매출 목표로 4조27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설립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미 올해 1분기만 따져봐도 연결기준으로 매출 9961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9989.7%나 급증했다.
더구나 타이어 산업 특성상 1분기가 타이어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목표에서 23.32%를 달성한 것이다.
정 사장이 지난해부터 고급 타이어 라인업 강화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은 성과가 올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6월 사계절용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타이어인 ‘크루젠 HP41’을 출시한 이후 같은 해 8월에는 초고성능 타이어인 ‘마제스티X 솔루스’ 공급을 시작하면서 2종의 새 타이어를 내놨다.
특히 초고성능 타이어인 ‘마제스티X 솔루스’는 기존 금호타이어의 플래그십(기함급) 타이어 브랜드인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작으로 금호타이어의 최상위 제품군인 만큼 수익성에 대한 기여도도 다른 제품군과 비교해 높다.
이뿐 아니라 정 사장은 지난해 유럽에 이어 올해는 미국까지 금호타이어의 주요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쓰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금호타이어의 핵심 해외 판매시장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유럽은 18.89%, 북미는 32.14%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에는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나 금호타이어의 미국 물류센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3월에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확대하면서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정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열린 타이어 전시회에 참여해 유럽 판매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정 사장은 2021년 3월 이사회에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구조조정)에 돌입하다 2018년 7월 중국 타이어기업인 더블스타에 매각된 이후 2019년 반짝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지만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손실이 다시 이어졌다.
하지만 정 사장이 취임한 지 2년차인 2022년 영업이익 231억 원을 거둬 흑자전환을 이뤘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금호타이어의 유럽 영업망이 확대되면서 올해부터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경 KB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프랑스와 폴란드 등 유럽 판매 채널 확대는 매출 증가뿐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정 사장으로서는 올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닦는 것은 핵심 과제다.
광주공장 이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다.
금호타이어는 2019년 1월 광주시와 ‘광주시-금호타이어 지속발전 TF’를 꾸려 공장 이전을 위한 협의를 이어오고 있지만 부지 용도변경 문제를 놓고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 및 비용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프리미엄 타이어 라인업 강화와 미국과 유럽 등 주요시장 확대 등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 1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고급 타이어 라인업 확대와 해외시장 개척 성과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거두면서 올해 연간 목표 달성에 한 발 가까워졌다는 시선이 나온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 사장이 올해 초 내놓은 연간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금호타이어가 제시한 매출 4조2천억 원은 올해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바라봤다.
정 사장은 3월23일 올해 매출 목표로 4조2700억 원을 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금호타이어가 설립된 이후 최대 규모다.
이미 올해 1분기만 따져봐도 연결기준으로 매출 9961억 원, 영업이익 538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8%, 영업이익은 9989.7%나 급증했다.
더구나 타이어 산업 특성상 1분기가 타이어 산업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목표에서 23.32%를 달성한 것이다.
정 사장이 지난해부터 고급 타이어 라인업 강화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쏟은 성과가 올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금호타이어는 2022년 6월 사계절용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타이어인 ‘크루젠 HP41’을 출시한 이후 같은 해 8월에는 초고성능 타이어인 ‘마제스티X 솔루스’ 공급을 시작하면서 2종의 새 타이어를 내놨다.
특히 초고성능 타이어인 ‘마제스티X 솔루스’는 기존 금호타이어의 플래그십(기함급) 타이어 브랜드인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작으로 금호타이어의 최상위 제품군인 만큼 수익성에 대한 기여도도 다른 제품군과 비교해 높다.
이뿐 아니라 정 사장은 지난해 유럽에 이어 올해는 미국까지 금호타이어의 주요 해외시장 개척에 힘을 쓰고 있다.
미국과 유럽은 금호타이어의 핵심 해외 판매시장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유럽은 18.89%, 북미는 32.14%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올해 1월에는 존 벨 에드워즈 미국 루이지애나주 주지사와 만나 금호타이어의 미국 물류센터 확대 등을 논의했다.
3월에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2026년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인근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미국에 추가로 물류센터를 확대하면서 미국 남부 및 중서부 지역으로 판매망을 확장할 기반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정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 열린 타이어 전시회에 참여해 유럽 판매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정 사장은 2021년 3월 이사회에서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구조조정)에 돌입하다 2018년 7월 중국 타이어기업인 더블스타에 매각된 이후 2019년 반짝 영업이익 흑자를 거뒀지만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손실이 다시 이어졌다.
하지만 정 사장이 취임한 지 2년차인 2022년 영업이익 231억 원을 거둬 흑자전환을 이뤘다.
실제 증권가에서는 금호타이어의 유럽 영업망이 확대되면서 올해부터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현경 KB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가 프랑스와 폴란드 등 유럽 판매 채널 확대는 매출 증가뿐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정 사장으로서는 올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닦는 것은 핵심 과제다.
광주공장 이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금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다.
금호타이어는 2019년 1월 광주시와 ‘광주시-금호타이어 지속발전 TF’를 꾸려 공장 이전을 위한 협의를 이어오고 있지만 부지 용도변경 문제를 놓고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 국내외 완성차업체에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판매 채널을 다변화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 및 비용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