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은 28일 경북 포항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 포스코퓨처엠이 첫 하이니켈 NCA양극재 전용 공장을 착공했다.
착공식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김민철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김명남 포스코DX 포항EIC사업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공장은 포스코퓨처엠의 첫 하이니켈 NCA 전용 생산시설로 1만6천㎡(약 4800 평) 부지에 총 투자비 3920억 원을 들여 건립하고 2025년부터 제품을 양산한다. 생산능력은 연 3만 톤 규모로 60kWh 기준 전기차 약 3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NCA 양극재는 리튬·니켈·코발트·알루미늄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배터리 밀도와 출력이 높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재로 평가된다.
투자비의 대부분은 최근 발행한 '한국형 녹색채권'으로 충당한다. 양극재 사업이 한국형 녹색채권의 6대 환경목표 가운데 하나인 온실가스 감축 부문 활동으로 분류돼 채권 발행 적격 판정을 받아 27일 3천억 원을 조달했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하이니켈 NCA 양극재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삼성SDI와 10년 동안 40조 원 규모의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이날 착공 행사에서 "NCA양극재 공장은 사명 변경 이후 처음 건립하는 생산시설로 새 사명에 담긴 뜻처럼 미래를 향한 새로운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포스코그룹의 원료 경쟁력과 포스코퓨처엠의 제조 역량을 결집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국내외 배터리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