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뒀다.

한국항공우주는 2분기에 매출 8035억 원, 영업이익 950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23.1% 늘어났다.

  한국항공우주산업,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  
▲ 하성용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
당기순이익은 68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0.1% 늘었다.

한국항공우주 관계자는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과 고등훈련기(T-50) 수출, 수리온 헬기 양산 등으로 판매가 늘었다”며 “보잉과 에어버스 기체부품 매출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는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김익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17조 원 규모에 이르는 수주잔고와 새로운 시장 진출 등을 감안할 때 3분기 이후에도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