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우리금융지주는 저가매수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우리금융지주 목표주가 1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1만1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경쟁 금융지주와 비교해 저평가받았는데 임종룡 신임 회장의 취임과 자본비율 상승으로 기업가치도 재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는 경쟁은행과 유사한 수익성을 보유했음에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낮은 자본비율과 뒤처지는 주주환원 여력, 내부통제와 지배구조 등 각종 부정적 이슈, 비은행 자회사 부재에 따른 취약한 이익안정성 등이 주된 이유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낮은 자본비율과 뒤처지는 주주환원, 각종 부정적 이슈 등은 신임 회장 취임과 자본비율 상승으로 대부분 해소됐다”며 “이익 안정성 측면은 높아진 자본력과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고려하면 관련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해 보인다”고 바라봤다.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12.1%로 처음으로 12.0%를 웃돌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앞서 2월 CET1 비율을 이른 시일 안에 12%로 개선하고 이 수치를 초과하면 주주환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은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2023년 지배주주 순이익과 배당성향을 각각 3조2천억 원, 265%로 추정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이 9.9%에 이르는 만큼 저가매수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