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에어컨 판매 성수기를 맞아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옥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26일 “3분기는 롯데하이마트의 최대 성수기”라며 “IT제품보다 마진율이 높은 에어컨이 판매호조를 보여 3분기에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 하이마트, 에어컨 성수기 맞아 3분기 실적개선 예상  
▲ 무더위에 에어컨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째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줄고 있다.

남 연구원은 “정부가 7월1일부터 고효율 가전제품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도 실적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며 “롯데하이마트는 롯데그룹 지배구도의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롯데그룹 검찰수사가 영업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치지도 않는다”고 파악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7월1일부터 ‘고효율 가전제품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에너지효율이 1등급인 가전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 매출 1조1515억 원, 영업이익 63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