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 신규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하나기술의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 하나기술이 2차전지 장비수주가 늘어나면서 사업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하나기술 로고 모습.
심원용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7일 하나기술 목표주가를 기존 7만9천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하나기술 주가는 7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 공정용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배터리 제조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심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를 확충하고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나기술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신규 경쟁사 진입 등에 대비해 추가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나기술은 중장기 사업아이템 확보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올해 배터리 박람회 ‘인터배터리’에서 재활용 솔루션과 전고체 배터리용 황화물계 소재를 발표하기도 했다.
심 연구원은 “하나기술이 인터배터리에서 발표한 기술들은 2025년부터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며 “신사업에 대해 보수적 시각으로 바라봐도 하나기술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4500억 원가량으로 올해 예상 매출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