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해성디에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성디에스는 전반적 정보기술(IT)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전장 산업 수요에 힘입어 2023년 실적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해성디에스가 전반적 정보기술(IT) 수요 하락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전장 산업 수요에 힘입어 2023년에 안정적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6일 “전반적 IT 제품의 수요 부진에 따라 대다수 업체들이 실적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해성디에스의 차별화 포인트는 견조한 전장 산업 수요”라고 분석했다.
해성디에스는 IT 완제품과 자동차 전장부품에 들어가는 리드프레임을 생산하는 업체다.
리드프레임은 반도체 칩과 외부회로를 연결하는 전선(리드)과 반도체 패키지를 기판에 고정시키는 버팀대(프레임) 역할을 하는 금속 기판이다.
해성디에스의 IT용 리드프레임 실적은 부진이 이어져 2023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하락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해성디에스 매출의 40% 이상을 담당하는 전장용 리드프레임 매출은 견조하고 영업이익도 양호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2023년 실적은 유사 업체들과 수익성 측면에서 차별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성디에스는 유사 업체들 가운데 실적이 가장 안정적이고 견조한 전방 산업을 확보했기 때문에 중소형주 중에서 가장 안전한 종목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해성디에스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866억 원, 영업이익 138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32.2% 줄어드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