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왼쪽)과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이 27일 '디지털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삼성전자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한다.
하나금융그룹은 27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삼성전자와 디지털금융 활성화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협력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글로벌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혁신을 통한 손님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상호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디지털 금융 경험과 손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지니 삼성전자 부사장은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을 위한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열린 파트너십으로 삼성페이 사용자들이 최상의 모바일 지갑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과 삼성전자는 △모바일을 통한 결제 및 신분증 기능 활성화 △해외결제 시스템 구축 △금융과 IT 기술의 융복합 관련 신상품 및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기반 지갑, NFT 연계 상품 개발 △웹 3.0.기반 신규 비즈니스 모델 협력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개발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각사가 보유한 인프라·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젊은 고객들을 위한 혁신적 신규 디지털 서비스와 상품 개발·공동 마케팅을 우선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블록체인·NFT를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원활하고 지속적 상호협력을 위해 유관 조직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너지 협의체도 운영한다.
하나금융그룹과 삼성전자는 가장 먼저 젊은 손님들의 모바일 편의성을 극대화한 학생증 서비스를 27일 출시했다.
삼성페이에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등록하면 학생증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삼성페이 내 학생증의 바코드 스캔으로 급식, 도서관 사용과 신분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페이 학생증은 하나은행과 제휴를 맺고 있는 전국 100여 곳 고등학교 가운데 사전에 동의한 학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하나금융그룹과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내 학생증 발급 서비스를 향후 하나은행 제휴 대학교, 국제학생증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