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장비제조업체인 아이씨디와 참엔지니어링이 중국의 패널업체와 패널제조장비 공급계약을 각각 맺었다.
아이씨디는 중국의 패널업체인 티안마에 170억8천만 원 규모의 평판디스플레이(FPD) 제조장비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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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아이씨디 대표. |
아이씨디는 지난해에 매출 180억 원을 올렸는데 이번 계약은 지난해 매출의 9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이씨디는 2000년 설립된 패널장비제조업체인데 올해 들어 잇따라 대규모 계약을 수주하고 있다.
아이씨디는 2월 패널용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동우화인켐과 117억 원 규모의 올레드패널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550억 원 규모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도 맺었다.
아이씨디는 5월에 중국의 패널업체 차이나스타와 38억6천만 원 규모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 삼성디스플레이와 80억4천만 원 규모의 올레드패널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6월에는 LG디스플레이와 187억 규모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 계약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요청으로 금액과 상대방을 밝히지 않은 계약을 맺었다.
패널장비제조업체 참엔지니어링도 중국의 패널업체 BOE와 323억2천만 원 규모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참엔지니어링의 연결 매출의 16.42%에 해당하는 규모다.
참엔지니어링은 1973년 설립된 패널장비제조업체로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969억 원, 영업이익 167억5천만 원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