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9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4%(0.96달러) 오른 배럴당 78.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9일 국제유가는 중국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면서 상승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0.43%(0.36달러) 상승한 배럴당 84.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중국 정부는 고령층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확대하겠다며 80세 이상 고령자는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3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조치로 시장에서는 이 방안이 방역 정책을 점차 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지속적 코로나19 확산이 국제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12월4일(현지시각) OPEC+가 정례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높아진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 및 기타 산유국 모임(OPEC+)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추가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