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해외출장에 올랐다.
27일 대한상의는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28일과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사진)이 28일과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펼친다. |
이번 총회는 후보국들이 앞서 9월 엑스포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다.
현재 한국은 2030 엑스포 유치국 선정을 1년 앞두고 사우디라아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는 정부 대표단과 함께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사회적가치위원회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민간 대표단도 파견됐다.
민간 대표단은 총회 기간 동안 정부 대표단을 지원하고 회원국과 개별 접촉을 통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준비상황을 설명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번 파리 총회는 2030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에는 한국을 포함한 유치 경쟁국들의 3차 프리젠테이션이 진행되는데 이 발표가 2023년 11월 최종 유치국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태원 회장은 이번 프레젠테이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경쟁국과 차별화 전략 등을 제시했다고 대한상의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최 회장이 이끄는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회는 삼성, SK, 현대차, LG, 포스코, 롯데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로 구성돼 6개월 동안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70여 곳을 방문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로 5년마다 열린다.
2030년 세계박람회에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유치신청서를 제출했고 2023년 11월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유치국을 결정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