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서 추진하는 북미 최초 전지박(2차전지용 동박) 건설 프로젝트에 1억6천만 달러(약 2175억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캐나다 퀘백주 공장 전경. <솔루스첨단소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솔루스첨단소재의 북미 전지박 공장 건설에 2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솔루스첨단소재가 캐나다에서 추진하는 북미 최초 전지박(2차전지용 동박) 건설 프로젝트에 1억6천만 달러(약 2175억 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공장은 캐나다 퀘백주의 12만9700㎡ 규모 부지에 준공된다.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54만 대의 전기차에 활용될 전지박을 양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주요 배터리 완제품 공장에 전지박을 48시간 이내에 납품할 수 있어 산화·변형 등에 따른 품질 악화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캐나다 소재 자회사인 볼타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금융 조달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가 참여한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미국이 인플레이션감축법이 통과됨에 따라 해외 생산시설 구축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금융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감축법은 북미 제조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때에만 전기차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규정하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해외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시설 투자에 올해 총 17억7천만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