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KT는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기업가치는 가장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KT의 주가가 통신3사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다며 KT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KT 목표주가를 기준 5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8일 KT 주가는 3만6600원에 장을 마쳤다.
안 연구원은 “KT는 지난 3년 동안 변화하는 과정에서 실적과 주가, 투자자들의 인시까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며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조9150억 원, 영업이익 2조5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5.05%, 영업이익은 10.96% 증가하는 것이다.
KT의 통신사업은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KT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은 2022년 3분기 기준 3만2917원으로 2021년 3분기보다 3.5% 증가했다.
KT의 3분기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은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고 성장폭도 가장 크다.
반면 KT의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4배 수준으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낮아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KT는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등 B2B(기업간거래) 사업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회사에서는 스튜디오지니와 스카이TV, 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등 콘텐츠 사업이 부각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2023년에도 KT의 변화는 지속된다”며 “BC카드와 케이뱅크도 성장세를 이어가며 KT 연결기준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향후 기업가치 상승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