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 주식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전제품 수요 감소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도 충족하지 못했다”며 “외형 감소와 동시에 저마진 채널 및 상품군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8738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8.7% 줄어든 것이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에서 특징적인 부분을 2가지로 압축했다.
첫 번째는 점유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은 16% 역성장했는데 이는 가전제품(-3.9%), 통신기기 및 컴퓨터(-8%) 등 롯데하이마트가 취급하는 주요 제품의 매출 감소폭보다 더 큰 것이다.
상대적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 부진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오프라인 점포를 연달아 폐점함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가전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유통채널의 집객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롯데하이마트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째 특징은 영업권 손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권 비용은 약 3700억 원으로 2021년 3분기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금리 인상과 부진한 영업환경에 따라 관련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 연구원은 “영업환경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만큼 영업권 비용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 주식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으로 유지됐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4천 원으로 유지됐다. 남희헌 기자
가전제품 수요 감소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하이마트가 가전제품 판매 감소와 수익성 하락에 실적에서 고전하고 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은 낮아진 기대치도 충족하지 못했다”며 “외형 감소와 동시에 저마진 채널 및 상품군의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8738억 원, 영업이익 7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3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98.7% 줄어든 것이다.
남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실적에서 특징적인 부분을 2가지로 압축했다.
첫 번째는 점유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은 16% 역성장했는데 이는 가전제품(-3.9%), 통신기기 및 컴퓨터(-8%) 등 롯데하이마트가 취급하는 주요 제품의 매출 감소폭보다 더 큰 것이다.
상대적으로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 부진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하이마트가 오프라인 점포를 연달아 폐점함에 따라 시장 지배력이 낮아지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가전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유통채널의 집객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롯데하이마트 실적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두 번째 특징은 영업권 손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영업권 비용은 약 3700억 원으로 2021년 3분기보다 두 배 이상 상승했다. 금리 인상과 부진한 영업환경에 따라 관련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남 연구원은 “영업환경이 개선된다 하더라도 금리 인상이 지속되는 만큼 영업권 비용 부담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 주식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으로 유지됐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4천 원으로 유지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