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0-25 09: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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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J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시장 전망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가운데 향후 신용위험 등에 따른 건전성 악화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망됐다.
▲ 25일 신한투자증권은 JB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사진은 JB금융지주 서울 여의도 사옥.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JB금융지주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 원을 유지했다.
JB금융지주 주가는 24일 71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은행주”라며 “은행주를 둘러싼 막연한 우려가 있지만 JB금융지주는 경영진의 적극적 위기 대응, 중간배당 지급과 같은 주주환원 확대 등에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JB금융지주는 현재 은행주를 둘러싼 주요 불안요인으로 꼽히는 신용위험, 유동성위험, 시장위험 등을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JB금융지주는 대표 신용위험으로 떠오른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와 관련해 전북은행 1조5천억 원, 광주은행 3조1천억 원, 캐피탈 8700억 원 등 약 5조5천억 원 규모의 위험노출액(익스포저)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캐피탈을 제외한 두 은행의 보증비율이 약 74%에 이르고 브릿지론 규모도 미미한 만큼 급격한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내다봤다.
가파른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유동성위험, 시장지표 변화에 따른 수익성 변동 등 시장위험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준수 등 조달금리 상승 압박도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위험은 3분기 실적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다른 은행들과 비교해 부담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J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 1670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25% 늘었다.
은 연구원은 “JB금융지주는 3분기 비이자이익에서 비우호적 시장 환경에도 낮은 유가증권 보유 비중, 외환 및 파생 익스포져 등의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판관비율도 역대 최저치를 보였으며 대손비용률도 안정된 수준에서 관리되며 실적 안정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한재 기자